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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에 한국행 가속화...올리브영·제주 카지노 특수 기대

주지숙 기자

입력 2025-11-24 06:00

- 중국 관광객 한국 대체 수요, 춘절까지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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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2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일본에 대한 한일령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이 인바운드 수혜의 핵심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강경 발언 이후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일본도 강경한 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태도 변화는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자위대의 역할 확대와 재무장 흐름과도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 내 해당 발언을 톤 다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일령의 조짐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시작되었다. 9월 중국에서 개봉한 731부대를 다룬 영화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일본을 자극한 바 있으며, APEC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과거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한 것 역시 일본의 감정을 건드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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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일 갈등을 단기간 내 봉합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중일 관계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점은 의미가 크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을 정치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대적 주변국'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협력 차원에서도 일본의 중요도는 작다. 중국 경제의 둔화는 부동산 경기 조정 장기화와 지방정부 부채 누적, 청년층 고용 불안정 등 국내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되며,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로는 개선되지 않는다. 전체 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4%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한국은 중일 갈등의 직접적인 파생효과를 가장 빠르고 크게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코로나 이전 기준 중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을 보면 일본이 32.7%로 가장 높고 한국이 21.5%로 뒤를 잇는다. 일본행 수요가 제약을 받을 경우 해당 수요는 지리적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한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9월까지의 누적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351만명으로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79%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단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로의 회복으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한데 중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인한 수혜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DS투자증권은 탑픽으로 CJ, 글로벌텍스프리, 롯데관광개발을 제시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사실상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올리브영을 보유한 CJ와,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압도적 1위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 제주도에 위치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 직수혜가 예상되는 롯데관광개발이 주목된다.


조대형 연구원은 "한일령은 최소 내년 춘절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인바운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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