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높은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증대 예상
- 2분기 영업이익 3천억 원 돌파, 피크 아웃 우려도 존재
- 2026년에도 이익 성장 전망, 주가 상승은 연말부터 가능
- 목표가 16,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다만 현 가격대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저점 매수를 권고했다. 이는 2025년 실적 호전과 기존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추가 매입이라는 재료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올해 주주이익환원 증가율이 30%인 반면, 상반기 LG유플러스 주가 상승률은 50%에 달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5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천억 원을 넘어서는 예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명예퇴직 규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천억 원대 초반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피크 아웃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00억 원에 달하고 배당 성향이 50%에 이르는 상황에서 2026년 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수준을 크게 상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DPS 상승 가능성은 있으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약 3,600억 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6년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 전망은 밝다. 올해 명예퇴직금 지급으로 1조 원 영업이익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2026년에는 1조 원을 훌쩍 넘는 연결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이동전화 매출액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나, B2B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인건비, 감가상각비의 정체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주가 상승은 11월 이후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시각이 2026년으로 전환되고 DPS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능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