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9시 4분 미스터블루는 전 거래일 대비 15.16%오른 1,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는 15일(현지시간) 디즈니와 새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마블과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만화 약 3만5천 편을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일부는 기존 만화책 형식을 디지털화하는 형태로 서비스한다.
웹툰 엔터가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웹툰도 일부 제공한다.
디즈니+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만화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해 디즈니는 웹툰 엔터의 지분 2%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웹툰 엔터 주가가 55% 뛰기도 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토리텔링 유산을 가진 디즈니와 함께 디지털 만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글로벌 사업 성장의 중요한 한 걸음이자, 앞으로 디즈니와 더욱 큰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국내 최다 만화 저작권 보유 업체로, 무협 등 인기 장르의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리는 모습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