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병원협회(American Hospital Association)에 따르면 2024년 한해 동안 대표적인 의료 로봇인 다빈치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263만 건 시행되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의료 로봇 시장의 점유율1위는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 연간 수술시행만 263만건에 달하며 2025년 3분기 매출은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순이익은 7억400만달러(약 1조 400억)을 기록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기업으로 최소침습수술(MIS)을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플랫폼, 수술 기구, 비주얼화(영상)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교육·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국내에서는 더블유에스아이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다빈치'와의 병용사용으로 인한 글로벌 동반매출에 주목하고 있다.
이지메디봇은 세계 최초의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을 개발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 완료 이후 유럽 및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안전인증(CE)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연합 18개국 및 영국을 포함한 총 19개국에 대한 국가별 특허등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해당 국가들의 최종 특허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KB증권 김현겸 연구원은 "이지메디봇이 개발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과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 ‘다빈치’와 병용 사용을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팩츠(Statifacts)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 규모는 2025년 130억1000만달러(약 18조8000억원)에서 2034년 390억7000만달러(약 56조5000억원)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