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수동 광통신망용 MAC SoC 개발’을 통해 차세대 50G 통신 반도체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해당 기술은 6G 네트워크 프론트홀·백홀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고속 데이터 전송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회사는 50G급 초고속 광통신 환경에서 발생하는 신호 왜곡을 줄이고, 송신 거리 연장과 수신 감도 극대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물리계층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광학 신호 보상과 전기적 간섭 노이즈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초고속 환경에서도 데이터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산업 확산과 함께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면서 통신 인프라의 병목현상은 업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5G 기반 네트워크로는 대규모 AI 연산 데이터를 감당하기 어려워, 글로벌 통신사들은 25G를 넘어 50G급 광통신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미 10G PON 통신 반도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5G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번 50G 기술 확보는 기존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차세대 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결정적 발판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가 커지는데, 당사의 저전력 시스템 반도체 기술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6G 통신망에서 필수적인 초저전력·초고속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자람테크놀로지가 설계부터 완제품 공급까지 가능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 3사 및 글로벌 주요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광통신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과 레퍼런스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AI와 6G가 결합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통신’이라는 점에서, 자람테크놀로지의 기술 확보는 단순 부품 개발을 넘어 인프라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