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67달러 전액 현금 인수…2027년 상반기 종결 전망
인수 조건에 따라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마켓액세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167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한다. 이는 2026년 7월 29일 마켓액세스의 종가 대비 33%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의 총 지분 가치는 약 60억 달러이며, 총 기업 가치는 약 57억 달러 규모다. 이번 인수는 마켓액세스 주주들의 승인과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전자거래 플랫폼 인수로 시너지 기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소매 및 자산 관리 중심 채권 거래 프랜차이즈, 데이터 및 분석 역량, 글로벌 지수 사업을 마켓액세스의 기관 거래 네트워크와 결합할 계획이다. 마켓액세스는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약 2,100개 기관 투자자와 브로커-딜러를 연결해 회사채, 지방채, 신흥시장 채권, 유로본드, 미국 국채 등의 전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인수 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채권, 기간 대출, 기업어음 등을 혼합한 신규 채권을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완료된 첫해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수 완료 후 3년 이내에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완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확대 및 재무 건전성 유지
이와 함께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분기별 기본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3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수 완료 직후 회사의 총 레버리지 비율(총 부채 대비 조정 EBITDA)은 3.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자유현금흐름 창출력을 바탕으로 인수 완료 후 18~24개월 이내에 이를 3.0배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의 제프 스프레처(Jeff Sprecher)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지난 20년 이상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분야를 찾아 기술과 네트워크 효과를 적용해 투명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마켓액세스 인수는 이러한 여정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마켓액세스의 크리스 콘캐넌(Chris Concannon) 최고경영자는 "마켓액세스는 선도적인 채권 거래 네트워크와 깊은 시장 전문성을 제공하고,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소매 및 자산 거래 프로토콜, 강력한 데이터, 연결성 등을 제공해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비롯한 글로벌 거래소와 청산소를 운영하며 금융 기술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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