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장 마감 후 효력 발생…전환사채 및 우선주 전환 조건도 조정
휠러 리얼 에스테이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8-K)를 통해 메릴랜드주 평가세무국에 주식 병합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병합은 동부 시간 기준 오는 21일 오후 5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주식 병합에 따라 보통주 9주가 1주로 합쳐지며, 병합 직후 액면가는 주당 0.09달러로 변경되나 이어지는 정관 제2차 개정으로 다시 0.01달러로 재조정된다. 주식 병합으로 발생하는 단주(1주 미만의 잔여 주식)에 대해서는 신주를 발행하는 대신 21일 나스닥 시장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병합된 주식은 오는 22일 장 개시 시점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새로운 CUSIP 번호(963025721)로 조정된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다.
보통주 수 511만 주에서 56만 주로 감소
이번 조치로 휠러 리얼 에스테이트의 발행 보통주 수는 기존 511만 3901주에서 병합 후 약 56만 8211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회사 측은 주식 병합이 주주들의 지분율이나 의결권 등 권리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나 단주 처리 비용을 제외하면 주주 가치의 실질적 변화는 없다. 회사의 수권주식(발행 예정 주식 총수) 한도 역시 변동 없이 유지된다.보통주 주식 병합에 따라 회사가 발행한 전환 증권들의 전환 조건도 일제히 조정된다. 우선 나스닥에 상장된 7.00% 후순위 전환사채(WHLRL)의 경우, 액면가 25달러당 전환 가능한 보통주 수가 기존 약 46.43주에서 약 5.16주로 비례해 줄어든다.
우선주 B 및 D의 전환 가격도 조정
우선주들의 보통주 전환 가격은 대폭 상향 조정된다. 나스닥 상장 우선주인 '우선주 B(WHLRP)'의 보통주 전환 가격은 기존 주당 2903억 400만 달러에서 2조 6127억 3600만 달러로 조정되며, 이에 따라 우선주 B 1주는 보통주 약 0.000000000001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또 다른 상장 우선주인 '우선주 D(WHLRD)'의 전환 가격 역시 기존 주당 1230억 8889만 6000달러에서 1조 1078억 6만4000달러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우선주 D 1주는 보통주 약 0.00000000002주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휠러 리얼 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및 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부동산 투자신탁(REITs)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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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