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3분기 미실현 평가이익 26억 달러…마케팅 자료 검토·FINRA 제출 업무는 계열사 그레이스케일 시큐리티스로 이관
트러스트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3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11억 5554만 7000달러) 대비 179.5% 증가했다. 비트코인 매각에 따른 실현이익은 6억 863만 3000달러, 미실현 평가이익은 26억 5687만 3000달러였다. 반면 스폰서 수수료 3532만 3000달러가 비용으로 나가 같은 금액의 투자순손실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3분기 실현·미실현 이익이 주 시장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6월 30일 개당 5만 8745.18달러에서 9월 30일 8만 3550.15달러로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은 3분기 중 30% 증가했다.
올해 9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12억 850만 3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36억 7623만 50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말 개당 8만 7549.41달러에서 9월 말 8만 3550.15달러로 내리면서 누적 미실현 평가손실이 34억 1682만 1000달러 발생했다. 9개월 누적 실현이익은 23억 2831만 8000달러였다.
비트코인 보유량 및 순자산 현황
9월 30일 기준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2만 6987.94개로, 공정가치 기준 106억 986만 2000달러 규모다. 지난해 말(16만 5591.50개, 144억 9743만 7000달러)과 비교하면 보유 수량은 약 23.3% 줄었다. 평가에는 주 시장인 크립토닷컴(Crypto.com)이 뉴욕 시간 오후 4시에 제공한 가격인 개당 8만 3550.15달러가 적용됐다.3분기 동안 ETF 주식은 73만 주(4021만 9000달러 상당)가 신규 발행됐고, 1496만 주(7억 9708만 6000달러 상당)가 환매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발행주식 총수는 1억 6435만 100주로 줄었으며,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64.56달러로 지난해 말(68.41달러)보다 낮아졌다.
마케팅 자료 검토 대행사 변경
펀드 스폰서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 스폰서스(Grayscale Investments Sponsors, LLC)는 11월 5일 트러스트를 대리해 계열사 그레이스케일 시큐리티스(Grayscale Securities, LLC)와 '광고 검토 및 신고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부터 그레이스케일 시큐리티스가 펀드의 마케팅 자료가 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광고 규정에 맞는지 검토·승인하고, FINRA 제출 업무와 일부 마케팅 관련 부가 서비스를 맡는다. 대행 수수료는 스폰서가 트러스트를 대신해 부담한다.같은 날 기존 마케팅 대행사인 포사이드 펀드 서비시스(Foreside Fund Services, LLC)와 맺은 마케팅 대행 계약(2022년 8월 18일 체결)의 개정(Amendment No. 2)도 발효됐다. 포사이드 펀드 서비시스는 더 이상 마케팅 자료 검토와 FINRA 제출을 맡지 않지만, 명의개서대행사와 함께 지정참여자(AP)의 바스켓 설정·환매 주문을 검토·승인하는 업무 등 마케팅 대행 계약상의 기타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2013년 설립된 델라웨어 법정신탁으로, 주식 가치가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패시브 투자 상품이다. 2024년 1월 1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