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강도 수준 미달...
HDC, 감리 소홀 등 관리 부실"
건설사고조사위, 조사결과 발표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김규용 충남대학교 교수)는 14일, 지난 1월 11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붕괴 건축물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시험체의 강도시험 결과 17개층 중 15개층에서 설계기준강도의 85% 수준에 미달했다.
콘크리트 강도 부족은 철근과 부착 저하를 유발해 붕괴 등에 대한 건축물의 안전성 저하로 이어졌다.
39층 바닥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 변경하고 PIT층에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했다.
이런 결과 PIT층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했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됐다.
특히 PIT층 하부 가설지지대(동바리)를 조기에 철거한 결과 PIT층 바닥 슬래브가 하중을 단독으로 지지, 1차 붕괴를 유발했다. 그 결과 건물 하부방향으로 연속 붕괴됐다.
여기에 시공 과정을 확인하고 위의 붕괴위험을 차단해야 할 감리자의 역할도 부족했다. 공사감리 시 관계전문기술자와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구조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제도이행 강화, 현감리제도 개선, 자재·품질관리 개선, 하도급 제도 개선 등의 재발방지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는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로 소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지하4층~지상39층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PIT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39층 하부로 16개층 이상의 외벽이 파손·붕괴돼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HDC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7870원이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