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매출액 781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각각 47.6%, 6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인수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OLED 소재 사업은 중국 폐배서들의 저가 공세로 출하량 부진이 예상되어 상반기 성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 협정을 통해 90일간 상호 관세율을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등 IT 수요 위축 우려가 낮아지고, iPhone 17 시리즈에 적용될 고사양 재료 세트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다. 신규 iPhone 시리즈에서는 중화권 패널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폐배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덕산네오룩스는 2분기부터 iPhone 17 향 패널 대응을 통해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Galaxy S 시리즈 및 Foldable iPhone의 Black PDL 적용도 기대된다. 또한 내년부터 중국 폐배서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등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변함이 없다.
IBK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제시했다. OLED 소재 사업과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