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8 (일)

SK스퀘어, 포트폴리오 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기대 - 대신증권

  • 입력 2025-05-16 13:37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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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25 매출 4천억원, 영업이익 1.7조원 기록하며 실적 개선
- NAV 대비 할인율 62%로 역대 최저 수준
- 2025년 주주환원 3.6~4.6천억원, 시가총액 대비 2.7~3.4% 수준
- 주요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과 자사주 소각 지속
- 목표주가 11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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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2025년 1분기 매출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410%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보유 포트폴리오의 손익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NAV 대비 할인율은 62%로 2024년 4분기 65% 대비 할인율이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별로는 11번가가 2024년 영업손실 754억원에서 1분기 -97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고, 13개월 연속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025년 EBITDA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플래닛은 2024년 23억원에서 1분기 8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T맵은 2024년 -434억원에서 1분기 -94억원으로 적자 개선 중이다.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며, 합병 OTT의 월간 순이용자 수는 1,100만명에 달해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시작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일부 자산 매각 대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 후 전량 소각하거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누적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규모는 약 5,100억원에 달하며, 2025년 하반기에도 1,600억~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전망된다. 2025년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3,600억~4,60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7~3.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되어 상장한 이후 초기에는 SK텔레콤과 분리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SK텔레콤 및 SK하이닉스와 주가가 전반적으로 커플링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수요 둔기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가 신고가 형성 및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은 SK스퀘어의 보유 포트폴리오 가치 상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바탕으로 할인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 11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향후 주요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과 할인율 50% 이하 달성 가능성도 높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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