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사업부문은 1분기 평균 기온 하락으로 열 판매량이 6.1% 증가했고, 지난해 말 대비 미수금 230억원 회수 효과가 더해져 실적이 개선되었다. LNG 단가는 Nm3당 82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하락해 원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력 사업부문은 대구 및 청주 발전소의 개체공사 완료에 따른 가동 본격화로 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개별요금제 선택으로 경쟁력 있는 도입가격을 확보하며 LNG 발전기 중 높은 급전 순위를 유지해 가동률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전력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124.2%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미수금 감소에 따른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0.0%, 43.0%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으나, 2022년과 2023년 실적 저하로 배당이 중단되었고 2024년에는 21.4%로 낮아졌다. 올해는 원가 하락과 판가 상승, 전력 사업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미수금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배당성향이 25~30%로 상향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대폭 상승하고, 동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