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1분기 CSM(계약서비스부채) 잔액은 9.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8,6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4,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4% 감소했다. 특히 5년 갱신 실손보험 요율 인상에 따른 5,425억원 규모의 양(+) 경험조정이 발생하며 CSM 잔액 증가에 기여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159.4%로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월에 발행한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가 자본 확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다만 금리와 할인율 변동에 따른 자본 측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사 대비 높은 예실차 이익 민감도가 이번 분기 경험조정 환입으로 일부 완화되면서 자본 열위 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현대해상의 1분기 실적과 자본구조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6,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견조한 CSM 회복과 자본 개선 기대는 향후 실적 안정화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