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038070)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백신, 항체 기반 치료제, 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혈액제제, 진단시약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공급사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실사와 관련해 “실사 관련 사항은 고객사와 연관된 내용인 만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이번 실사는 미국 정부의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FDA 실사가 고객사의 위탁생산(CDMO)과 관련된 점검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년간 인천 송도에만 6조8000억원을 투자해 5개 공장을 완공했으며, 총 78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선택한 가운데, 이번 FDA 실사가 맞물리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실사를 ‘이례적 행보’로 평가하며, 고객사 제품의 허가 절차와 관련된 일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관련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종근당, 코아스템켐온,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사에 시약과 원재료 등 바이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본시장팀 데이터투자 news@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