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텐센트 뮤직이 에스엠의 2대주주로 등극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 27일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 9.66%를 주당 110,000원에 텐센트 뮤직에 전량 매각함으로써, 기존에 우려됐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에스엠은 음반, 음원, 2차 판권(굿즈 등)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텐센트 뮤직은 이미 YG와 스타쉽(카카오엔터)와 계약을 갱신하고, 지드래곤의 중국 내 공식 응원봉 및 굿즈 판매, 에스파의 전시회와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 개최 등 케이팝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에스엠의 중국 내 협업 시너지 확대는 빠르면 6월 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어유의 중국 진출과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긍정적 환경을 반영해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170,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