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큐렉소, 의료로봇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 - SK증권

  • 입력 2025-05-30 15:21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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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외과 및 재활용 의료로봇 중심 사업 전개
- 2024년 매출액 555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 기록
- 인도 시장 실적 회복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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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는 정형외과 및 재활용 의료로봇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임플란트, 무역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의료로봇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며, 주요 제품인 큐비스 시리즈는 정형외과 수술에서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임플란트 사업과 무역 사업도 병행하며, 의료로봇과의 시너지를 위한 통합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전년 매출의 약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큐렉소는 정형외과 및 재활 분야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엘스케어 로보틱스 회사로서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의료 수술 로봇 업체로서 큐비스 조인트 제품은 국내외 여러 임플란트 제조사 제품과 호환 가능하며, 높은 Alignment 정확성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완전자동 방식으로 무릎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깨 등 관절부 적응증을 추가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4년에는 인도 시장 내 실적 회복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큐렉소 장비의 판매가는 2억 원에서 5억 원 수준이며, 로봇 판매 대수는 2023년 88대에서 2024년 45대, 2025년에는 100대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4년 대비 의료 로봇 실적이 2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도 시장에서는 주요 파트너사와의 관계 훼손 이후 인도법인 설립과 신규 영업망 구축으로 실적 반등을 추진 중이다.

의료 로봇사업부문의 핵심 제품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최소침습수술과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에 특화되어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의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큐비스-조인트 1.5 모델은 FDA 승인을 2025년 2분기 접수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전에는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큐렉소 장비는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에서 허가를 완료한 상태다.

한편, 큐렉소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구개발비용을 꾸준히 확대해 2024년에는 매출액 대비 17%에 달하는 94억 6,700만 원을 투자했다. 다만, 정부지원과제나 신규사업 계획은 현재 없는 상태다.

재무적으로는 2024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시장 진출과 제품 승인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 시장 실적 회복과 FDA 승인 기대감이 향후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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