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ic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은 환자의 의료영상 촬영부터 진단, 결과 전달, 예약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진료 속도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애저 플랫폼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0여 개 병원 및 수천 개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루닛의 솔루션이 글로벌 의료기관에 신속히 배포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SaaS 기반 서비스 확장은 매출 확대와 수익구조 견고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의료기관은 별도의 IT 인프라 구축 없이 애저를 통해 AI 솔루션에 원격 접속함으로써 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임상 현장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루닛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학습해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로 확장 가능한 기초 모델이다. 국내 의료기관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해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신뢰성 높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정부의 소비린 AI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루닛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 조직 데이터, 유전체 정보, 혈액 등 생체정보와 의료기록을 통합하는 거대한 AI 플랫폼을 구축, 모든 암에 대한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의료AI 솔루션과 글로벌 협력 전략은 루닛의 성장성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