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7분 한국카본 주가 전 거래일 대비 4.92% 오른 3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카본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4152억 규모의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특히 LNG 선은 영하 220 도에서 LNG를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영하 220 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역할을 보냉재가 담당하고 있고 LNG 보냉재 회사는 국내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택이 양분하고 있다.
한국카본 IR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차 방벽 제조 시 필요한 R-Triplex 재료를 제조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 업체다. 또한 F-Triplex에 대한 글로벌 점유율은 70% 수준으로 파악된다.
LNG 선박용 보냉재는 극저온 상태의 LNG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핵심 자재로 한국카본이 세계 최초로 Mark Ⅲ형 멤브레인 타입 2차 방벽 기술을 적용해 LNG 단열 패널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독자 개발한 경질 2차 방벽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이 가능한 제품이다. 한국카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한국카본은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고객사 요청에 따라 생산 능력(CAPA)을 대규모 증설해 대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총 48.7mtpa(연간 생산량 기준)의 신규 용량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2026년은 57.0mtpa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카타르 North Field Expansion 터미널 프로젝트와 미국 내 추가 LNG 프로젝트가 본격 건설 단계에 진입하면, 이를 운송하기 위해 필요한 LNG선은 400척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2025년부터 향후 5년간은 연평균 8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에 따라 LNG 운반선용 단열보냉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한국카본에 추가적인 대규모 공급계약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