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해커그룹 ‘킬린(Qilin)’이 불과 한 달 만에 국내 자산운용사 19곳을 해킹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다크웹에 공개하며 해킹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크웹 특화 기술력을 보유해 인터폴 등 국제기구 및 해외정부기관과 공조하는 에스투더블유가 강세다.
23일 1시 23분 에스투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24.29% 오른 2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제신문이 개인정보보호업체 SK쉴더스와 함께 다크웹에 접속해 확인한 결과, 킬린은 8월 17일 첫 금융사 공격 이후 9월 들어 자산운용사들을 집중 타깃해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킬린은 이달 15일 10곳, 18일 3곳, 19일 5곳 등 자산운용사 19곳에 대한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킬린은 랜섬웨어 공격에 특화된 국제 사이버범죄 조직 중 하나로, 서비스형랜섬웨어(RaaS)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면서 범죄 수익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한 노출에 그치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다크웹에서 유통된 계좌 정보를 토대로 고액 자산가의 통장에 무단 접속해 자금을 빼내려 한 조직을 적발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이 단순 공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피싱 메일 발송, 대포통장 개설, 가상계좌 악용 등 2차 범죄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실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18년에 설립된 S2W(이하,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 가상자산 등의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분석,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등의 AI 기술이 융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로 국가안보와 기업 보안, 비즈니스 생산성 강화를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인터폴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기관, 금융·통신·제조·정보기술(IT) 등 전 산업군의 선도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대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과 기술 범용성을 입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