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가 강세다.
지난 2021년 중국 3D-Med와 차세대 항암제 항체 IMC-002에 대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추가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36분 기준 이뮨온시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59%오른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이뮨온시아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꾸준한 협력 논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회사로 ‘제2의 렉라자’ 개발을 목표로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뮨온시아는 ▲임상 단계 2건 ▲비임상 단계 2건 ▲발굴(Dicsovery) 단계 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인 IMC-001(PD-L1 타깃 항체)은 이뮨온시아가 자체 개발한 최초 면역항암제다.
IMC-001은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의 뛰어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IMC-002(차세대 CD47 항체)는 혈구세포 결합을 최소화한 항체로 임상 1상 결과 ORR 30%, CD47 고발현 환자군에서는 ORR 60%로 효능을 입증했다.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IMC-201(이중항체, 전임상)은 IMC-001과 IMC-002를 결합한 항체로 PD-L1 억제와 CD47 차단을 동시에 구현하는게 특징이다.
이같은 기술력에 앞서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Med와 IMC-002에 대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며 중화권 내에 권리로 한정되어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위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내에서도 현지 바이오텍이 개발한 CD47 항체의 기술이전이 이뤄지면서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 나오며 이뮨온코(ImmuneOnco Biopharmaceuticals)의 IMM01(timdarpacept), 아케소(Akeso Biopharma)의 AK117(ligufalimab) 등 여러 CD47 항체와 경쟁할 전망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