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통신3사에 이어 해킹 및 보안사고에 대해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다고 발언함과 동시에 정부가 직접 공공·금융·통신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천600여개 IT 시스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증시에서 보안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인 가운데, 국가망 AI보안체계 실증사업중인 모니터랩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후 2시 31분 모니터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4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공공·금융·통신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천600여개 IT 시스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하며 특히 최근 해킹 사고가 잇따른 바 있고 정보 유출 시 2차 피해가 큰 통신사에 대해서는 실제 해킹 방식의 강도 높은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신업계가 주요 IT 자산의 식별·관리 체계를 만들도록 하고 해킹에 악용된 것으로 지목된 소형 기지국(펨토셀)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즉시 폐기한다. 해킹 발생 시 소비자의 증명책임 부담을 완화하고 통신·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 이용자 보호 매뉴얼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또 민관군 합동 조직인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정부 부처 간의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협력을 강화하며 기존의 사이버 보안 환경이 국내 환경에 한정된 '갈라파고스'라는 비판에 금융·공공기관 등이 소비자에게 설치를 강요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클라우드, AI 확산 등 글로벌 변화에 부합하지 않은 획일적인 물리적 망 분리 규정을 데이터 보안 중심으로 바꾼다.
한편, 모니터랩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전문 기업 모니터랩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대상 국가 망 보안 체계(N2SF) 시범 실증사업에 참여중이다.
모니터랩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서비스 엣지(SSE) 플랫폼 'AIONCLOUD'를 통해범정부 AI 시스템에 대한 외부 공격 방어와 내부 위협 통제를 제공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AILabs'를 통해 지능형 위협을 실시간으로탐지, 분석해 AI 시스템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