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YON-1 탑라인 결과 발표…기존 GLP-1 대비 우수한 위장관 부작용 프로파일 보여
코버스 파머슈티컬스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비당뇨 비만 성인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b상에서 CRB-913은 투여 12주 차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60mg 투여군에서는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5%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으며, 치료 기간이 끝날 때까지 체중 감소의 정체기(plateau)는 관찰되지 않았다. 20mg 투여군은 2.8%, 40mg 투여군은 3.3%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CRB-913은 말초 제한적 CB1 역작용제(inverse agonist) 기전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에서 기존 중추신경계 작용 CB1 역작용제에서 우려되던 우울증 등 정신과적 부작용이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임상 기간 중 CRB-913 투여군 188명 가운데 일시적인 중등도 우울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또한 기존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비교해 위장관 부작용 프로파일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RB-913 투여군의 구토 발생률은 20mg군 4.6%, 40mg군 8.2%, 60mg군 1.6%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25mg)의 31%나 오포글리프론(36mg)의 14%~28%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메스꺼움과 변비 발생률 역시 기존 치료제 대비 낮게 나타났다.
코버스 파머슈티컬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비만주간 2026(ObesityWeek®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향후 임상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2027년 상반기 중 임상 2상 단독요법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 GLP-1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 가능성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코버스 파머슈티컬스 홀딩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종양학 및 비만 분야의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넥틴-4(Nectin-4) 발현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CRB-701'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CRB-9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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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