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현금 1800만달러·주식 900만달러 지급…실적 연동 최대 4000만달러 추가 지급 조건
에어줄 테크놀로지스는 2026년 9월 14일(현지시간) 비트싱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금은 선급금으로 현금 1,800만 달러와 900만 달러 상당의 에어줄 테크놀로지스 보통주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거래에는 부채 인수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인수 완료 후 3년간 비트싱크의 매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4,000만 달러를 에어줄 테크놀로지스 보통주로 추가 지급하는 성과 연동형 조건(earnout)이 포함됐다. 에어줄 테크놀로지스는 거래 전인 2026년 8월 31일 기준 대차대조표상에 4,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
비트싱크는 미국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AI 및 HPC용 냉각 시스템, 전력 분배 장치, 장비 랙 등을 설계·제조한다. 북미 전역에 220메가와트(MW) 이상의 장비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매출 약 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단기 구매 주문을 확보하고 있다.에어줄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대기 수분 생성 기술과 비트싱크의 밀폐형 냉각 시스템을 결합할 계획이다. 비트싱크의 냉각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저온 폐열을 에어줄의 수분 생성 공정에 활용하는 등 두 제품군 간의 통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비트싱크는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탄버그에서 제조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인근 체스니 지역의 6만 5,000제곱피트 규모 시설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에어줄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내 자체 제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파트너십 및 사업 현황
에어줄 테크놀로지스는 GE 버노바(GE Vernova)와의 50대 50 합작법인 및 캐리어 글로벌(Carrier Global Corporati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 중 수분 추출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2026년 6월 첫 '에어줄 프라임' 시스템을 가동했으며, 해당 장비는 2026년 4분기 유럽 데이터센터 배치를 위해 이송 중이다.이번 거래에서 에어줄 테크놀로지스의 법률 자문은 빈슨 앤 엘킨스 LLP(Vinson & Elkins LLP)가 맡았으며, 비트싱크의 독점 금융 자문은 비 라이리 시큐리티스(B. Riley Securities, Inc.), 법률 자문은 자리프 로 그룹(Zarif Law Group P.C.)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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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