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텅스텐 공급망 강화 목적…신규 사업부 ERT 설립 및 글로벌 광산 네트워크 확장 추진
엘멧 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 전쟁부 산하 경제방위국(EDU)으로부터 4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전쟁부는 초기 2억 달러를 우선 집행하고 향후 추가 인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그 대가로 전쟁부는 엘멧 그룹의 상환우선주와 거래 후 기준 보통주 지분의 최대 19.9%를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신주인수권), 사외이사 1인 및 의결권 없는 이사회 참관인 1인 지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엘멧 그룹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내 텅스텐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광산 및 가공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메인주 루이스턴, 미시간주 콜드워터, 오하이오주 유클리드에 위치한 미국 내 제조 시설에 1억 6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현대화한다. 또한 블루문 메탈스 및 호주의 EQ 리소시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네바다주 임레이에 위치한 스프링거 텅스텐 단지의 암모늄 파라텅스텐(APT) 전환 설비 재가동 및 확장에 약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엘멧 그룹은 글로벌 소싱과 정제, 원자재 인도를 전담할 신규 사업부인 '엘멧 리파이닝 & 트레이딩(ERT)'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인 호주, 스페인 등의 광산 및 가공 사업에 대한 투자를 조율하고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대 20억 달러 규모 미 국방 비축물자 공급 계약 체결
한편, 엘멧 그룹의 자회사인 엘멧 테크놀로지스는 미 국방물자국(DLA)으로부터 미국 국방 비축물자 재건을 위한 부정기 단가계약(IDIQ)을 수주했다. 이 계약의 최대 수주 가능 금액(Ceiling Value)은 2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억 5000만 달러의 공급은 확정 보장되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8월 30일까지 5년 기본 주문 기간에 2033년 8월 30일까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회사 측은 기존 미국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에 발표한 광산 투자와 오프테이크(장기구매) 계약 및 가공 설비 확장을 통해 충분한 추가 공급량이 확보되는 시점부터 국방 비축물자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네바다주 스프링거 광산, 호주 마운트 카빈 광산, 스페인 바루에코파르도 광산 등 승인된 공급망의 생산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엘멧 그룹은 미국에 기반을 둔 핵심 소재, 정밀 엔지니어링 부품 및 고에너지 시스템 공급 기업이다. 항공우주, 방위, 반도체,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패트리어트, 재블린, 이지스, 트라이던트 II, 사드(THAAD) 등 미국의 핵심 국방 프로그램과 버지니아 및 콜롬비아급 잠수함 사업에 텅스텐 제품을 공급하는 유일한 미국 소유의 수직계열화된 생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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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