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바이오 차세대 NMR 플랫폼 초기 평가…미생물 성장 추적 가능성 확인
이번 타당성 평가에서는 핵자기공명(NMR) 측정이 미생물 발효 공정 중 성장 추적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바이오스캔-NMR 플랫폼이 측정한 신호와 액체 배양액의 세포 밀도 추정에 널리 쓰이는 지표인 OD600 수치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나, 플랫폼이 미생물 성장 관련 정보를 포착할 잠재력이 있다는 초기 신호를 얻었다. 다만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의 개념 검증(proof-of-concept)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스캔-NMR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공정분석기술(PAT)로 개발되고 있다. 라모바이오는 이를 토대로 제조 공정에 대한 생물학적 가시성을 높여 공정 이탈을 더 일찍 감지하고, 배치 실패 위험과 제조 비용을 줄이며, 보다 일관되고 효율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스캔-NMR은 폐쇄형 시스템 내 측정으로 일상적인 오프라인 샘플 채취 의존도를 낮추도록 설계되고 있다. 반복적인 침습적 샘플 채취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면 무균 장벽 유지에 도움을 주면서 주요 생물학적 지표를 실시간·연속·비침습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벨로시티 바이오웍스는 이번 평가 결과를 폐쇄형 시스템과 연속 모니터링 기능 평가 등 후속 개발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딘 지크리아(Dean Zikria) 발리온 바이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이정표는 명확히 차별화된 신기술을 바이오공정 역량에 도입하려는 우리 전략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바이오스캔-NMR이 벨로시티 바이오웍스를 더욱 차별화할 잠재력에 특히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속 개발에서 바이오스캔-NMR이 폐쇄형 시스템 안에서 추가적인 핵심 공정 특성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모바이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한 생명과학·임상진단 기업으로, 살아 있는 세포와 미세 생물 시료를 표지 없이 빠르게 분석하는 초소형 NMR 시스템인 바이오스캔-NMR을 개발하고 있다.
발리온 바이오는 세포 보호 및 면역 조절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주요 후보물질인 '엔톨리모드'를 개발 중이다. 100% 자회사인 벨로시티 바이오웍스는 발리온 바이오의 자체 파이프라인을 지원하는 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리온 바이오는 하루 전인 14일에도 벨로시티 바이오웍스의 공정 개발·제조 역량을 소개하는 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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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