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테슬라 파워월 기반 AI 추론 네트워크 자금 조달…주택 1만 가구 초기 배치, 4분기 설치 시작 예정
메리디안은 델라웨어주의 비상장 유한책임회사로, 조시 라파엘리(Josh Raffaelli)가 설립했다. 회사에 따르면 라파엘리는 DFJ와 실버레이크(Silver Lake)에 몸담았을 때 테슬라, 솔라시티(Solar City), 스페이스X에 초기부터 관여했다. 메리디안은 이번 프로그램에 쓸 테슬라 파워월 주거용 배터리 저장 시스템의 구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 구조 안에서 저장 자산을 소유하게 된다.
텀시트에 따라 오픈월드는 이 프로그램의 자문사, 구조화 대행사, 서비스 제공업체 역할을 맡고 자사 오픈월드 엔터프라이즈(OpenWorld Enterprise) 플랫폼에서 토큰화 금융 구조를 설립·관리한다. 조달 자금은 메리디안의 주거용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매와, 오픈월드 또는 그 자회사의 태양광 패널 및 관련 AI 컴퓨팅 장비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주거용 배터리 저장장치, 태양광 패널, AI 컴퓨팅 장비가 이 구조의 자산 기반을 이룬다.
주택 1만 가구 기반 분산형 AI 추론망
계획된 네트워크는 참여 주택에 컴퓨팅 노드를 두고, 지역 학교·병원·상업용 캠퍼스에는 더 큰 규모의 설비를 두는 방식이다. 각 설비는 현장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저장장치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초기 배치 대상은 1만 가구로 계획됐다.AI 제공업체는 이 네트워크에서 학습된 AI 모델을 실행하는 추론(inference)에 컴퓨팅 용량을 쓰고 그 대가를 내게 된다. 회사는 신규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 부지나 추가 전력망 연결, 물을 쓰는 냉각 설비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 이상의 주요 AI 추론 제공업체에 컴퓨팅 용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주택 소유자는 월간 호스팅 대금을 받고 더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게 되며, 가구의 에너지 수요가 컴퓨팅 작업보다 우선한다. 상업용 호스트는 사이트 수익의 일부와 백업 전력을 받는다. 오픈월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장비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에게 기초자산 관련 보고를 제공한다. 시험 설치는 2026년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며, 첫 상업용 사이트는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튜 쇼(Matthew Shaw) 오픈월드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전력 접근성은 AI 인프라 성장의 주요 제약 요인"이라며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저장장치를 통해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에 컴퓨팅 장비를 들여오면 전력망 연결을 수년간 기다리는 대신 전력원 가까이에 AI 용량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리 메리디안 창업자는 "주거용 배터리 저장장치가 이 프로그램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구속력 없는 텀시트, 최종 계약 전제
이번 텀시트는 구속력이 있다고 명시된 조항을 제외하고는 구속력이 없다. 거래는 확인 실사, 최종 계약의 협상과 체결, 관련 조건 충족, 거래 완료를 전제로 한다. 회사는 거래가 제시된 조건대로 성사될지, 나아가 성사 자체가 될지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종 구조는 거래 종결 시 최종 계약에서 확정된다.회사는 이 보도자료의 초기 초안이 지난 14일 오전 일부 통신사에 부주의로 배포됐다며, 투자자들은 초안을 무시하고 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오픈월드는 플로리다주 레이크메리에 본사를 두고 실물자산(RWA)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자본시장 자문 등의 사업을 하는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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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