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리스 조달 위해 신설된 특수목적법인에 잔존가치 보증…디폴트 시 최대 430억 달러 우발부채 노출
브로드컴은 10월 26일 자사 맞춤형 AI 가속기를 적용한 AI 랙 구매 계약 및 고객사 리스 계약의 일부를 금융 파트너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조 개편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배치는 고객사의 컴퓨팅 용량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신설된 특수목적법인(SPV)에 대해 잔존가치 보증(Backstop)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잔존가치 보증은 고객사가 임대료를 지불함에 따라 감소하고 AI 랙이 새로 인도·배치될 때 증가하는 우발부채 구조다.
브로드컴은 고객사의 높은 수익성 전망과 인프라 자산의 지속 가치를 고려할 때 실제 부채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AI 랙 배치가 완료될 경우 브로드컴이 부담해야 하는 할인 전 기준 최대 잠재 부채 규모는 약 430억 달러다.
만약 고객사가 리스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할 경우, 브로드컴은 리스 계약 직접 인수, 일정 조건에서 매도인에게 고정 가격으로 AI 랙을 재매각, 또는 해당 AI 랙의 매각 주선 등을 통해 책임 노출을 제한할 방침이다. 브로드컴의 잠재 부채는 미상환 리스 잔액의 72.5%와 자산 매각 시 회수하는 AI 랙 가치 간의 차액에 해당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10월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브로드컴 주식 보관금액은 25억 7678만 달러로, 전체 서학개미 보관금액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브로드컴은 광범위한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