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지난해 12월 이후 신고가 대비 실거래 하락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의 하향 조정과정은 필요하다고 보며, 이런 방향 아래 정책 기조를 계속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장관은 이어 "실거래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5채 중 4채가 이전 신고가 대비 하락했다"면서 "1월 들어서는 강남, 서초, 성동, 일산 등 다수지역에서 1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사례가 지속 포착되는 등 체감의 폭이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2·4 대책이 시장 하향 안정화 추세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다.
올해도 공급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에서 뚜렷한 하락세가 확인된다.
데이터포털 부동산 가격동향에 따르면, 2021년 2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241건에서 올 1월 24건으로 217건(90.0%)이 줄었다. 거래금액의 감소폭은 더 커 2021년 2월 4674억4000만원에서 406억8000만원으로 4267억6000만원(91.3%)이 줄었다. 거래량 대비 거래금액 감소폭은 1.3%p가 더 큰 것이다.
서초구 역시 2021년 2월 거래건수는 204건에서 올 1월 22건으로 182건(89.2%)이 줄었다. 거래대금은 3894억9000만원에서 244억7000만원으로 3650억2000만원(93.7%)이 감소했다. 거래량 대비 거래금액 감소폭은 4.5%p가 더 크고, 이는 강남구보다 3.2%p가 더 높은 수치다.
성동구도 다르지 않아, 2021년 2월 거래건수 123건에서 올 1월 11건으로 112건(91.1%)이 줄었다. 거래대금은 1786억5000만원에서 127억5000만원으로 1659억원(92.9%)가 감소했다. 거래량 대비 거래금액 감소폭은 1.8%p가 더 컸다.
경기 일산을 비롯 수원, 안양, 성남, 의정부, 부천, 광명 등 대부분 지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급확대를 이어갈 방침이어서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중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3000호 등 후보지를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미 발표한 후보지 전량에 대해서도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