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니켈 등 급등세…우크라이나 사태 관건
미국·유럽 등 친환경정책…전기차 수요 증가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의 2021년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결산을 보면, 글로벌 전기차(승용차 기준, PHEV 포함) 시장은 118% 성장한 635만대로 집계됐다. 2020년 성장률 42%를 크게 상회한 결과다.
지역별 성장률은 중국 176%, 미국 101%, 유럽 70%로서 중국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미국이 고성장세로 전환한 점이 특징적이다.
브랜드별 전기차 점유율은 Tesla 16.5%, Volkswagen 10.9%, SAIC 10.2%, BYD 9.4%, 현대기아차 5.2%, Stellantis 5.0%, BMW 4.7% 순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 구도에 있어서 한국 3사의 점유율은 2020년 34.7%에서 2021년 30.4%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Tesla Model Y(중국산), VW ID.4, Ford Mustang MachE 등의 판매 호조로 19.6%의 점유율과 함께 2위를 지켰고, SK온은 현대기아차의 IONIQ 5, Niro EV, EV6 등을 타고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Fiat 500, Jeep Wrangler PHEV, BMW iX 등과 함께 3.8% 점유율을 기록했다.
친환경차산업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럽은 가장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실행하고 있고, EU 차원에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2025년, 독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은 2030년부터 금지할 계획이다.
미국 역시 2030년 신차 중 ZEV 비중을 50%로 높여 잡았다. 2026년 이후 신차에 대한 연비,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규제를 신설해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배터리 소재 원자재값 상승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이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광물자원 수급에 비상이 예상된다.
데이터포털 비철금속 가격 동향을 보면, 2021년 9월 이후 하향세를 보이던 알루미늄 LME현물가격은 올해 초부터 급등세로 돌아섰다.
니켈 LME현물가격 역시 최근 5년간 등락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20년 이후 가파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로 사용되는 2021년 상반기 하향세로 전환했던 팔라듐 역시 지난해 연말 상승세로 전환한 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연기관 배기가스 저감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소재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차량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대비 -1.19% 하락한 45만7500원이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삼성SDI 주가는 전일대비 1.90% 상승한 53만6000원이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