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28일 중국 궈차오 열풍과 대응전략 발간
중간재 수출비중 2012년 72.6%에서 2021년 79.6% 상승
중국 기술자립 대응 소비재 수출 확대전략 필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조상현)이 28일 발간한 중국의 궈차오(애국소비) 열풍과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애국소비(궈차오) 열풍에 힘입어 2021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년대비 12.5% 성장했다.
중국 소비재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도 2021년 역대 최대인 88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중 제조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하는 반면 소비재 비중은 3~5%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궈차오(国潮)가 독특한 시장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편명선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인의 소득 및 소비증가, 중국 기업들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M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생)의 애국성향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궈차오(国潮)가 독특한 시장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궈차오를 등에 업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서 정체돼 있는 한국 소비재가 처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 소비재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2019년부터 중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2017~2021년 중국의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연평균 31.6%이지만, 이 기간 한국제품의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23.7%에 그쳤다.
최근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2018년 64%에서 2019년 20%, 2020년 7.9%까지 하락했다.
한국 화장품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이 2019년부터 중국 화장품 수입시장 1위로 올라섰으며 한국은 프랑스에도 추월당하며 3위로 하락했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궈차오를 테마로 한 마케팅 시도, 궈차오 특색을 입힌 제품 출시 등 궈차오 열풍을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셰이도, 스케쳐스 등 글로벌 브랜드는 궈차오 마케팅에 동참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포털 주요 품목별 수출입동향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화장품류 중국 수출액은 316억3612만 달러(81.4%)이고, 중국 수입액은 72억1721만 달러(18.6%)이다.
화장품 품목별 비중은 기초화장품 50.25%, 색조화장품 9.05%, 샴푸 3.04%, 기타 화장품류 36.00%, 기타 헤어제품 1.65%로 나타났다.
편명선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궈차오 등 트렌드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 프리미엄 시장 진출, 지방도시 적극 진출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