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1분기 매출액은 34.8억 달러로 전년대비 31% 감소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월가는 램리서치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34.1억 달러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6.85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중국 매출 비중 상승 덕택으로 분석된다. 램리서치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은 48%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지난해 30%보다 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램리서치의 최고경영자는 “웨이퍼 제조장비 지출이 부진한 시점임에도 계속해서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36억9700만~37억300만 달러, 영업이익률 29.5%, EPS는 7달러로 제시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