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증권·디지털 자본시장 혁신
이번 플랫폼 개발은 ICE의 디지털 자본시장 전략과 연계된 대규모 인프라 개편의 일환으로, SEC 승인이 전제되면 미국 내 최초의 증권거래소 레벨 토큰 증권 시장이 된다. 거래-결제-보관 전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서 즉시 정산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기존 T+1 결제 관행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T+0 시장 구조 전환 가능성을 제시한다.
ICE는 전 세계 6개 청산소 인프라를 24/7 운용 및 토큰화 담보 구조에 맞게 재설계하고 있으며, BNY멜론과 씨티 등과 협력해 토큰화 예치금을 청산소 레벨에 도입해, 전통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마진 납부와 담보 이전이 가능해져 증거금과 유동성 관리 효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JP모건, 골드만삭스, BNY멜론, State Street 등이 추진 중인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와 더불어 온체인 운용 채널을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NYSE는 내부적으로 토큰 증권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SEC와 FINRA와의 협의를 통해 어떤 시장 구조를 채택할지, 그리고 어떤 상품과 투자자 범위를 허용할지가 실제 확산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으로는 글로벌 접근을 지향하지만, 국내 투자자의 실제 접근성은 참여 브로커 구성과 한국 거주자 계정 허용여부, 그리고 토큰 증권에 대한 국내 자본시장 규율 적용 방식에 따라 단계정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NYSE의 토큰 증권 플랫폼 개발은 233년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리뉴얼로 평가되며, LSE, NASDAQ, JPX 등 경쟁 거래소 대비 거래, 청산, 결제, 보관을 통합한 ICE의 우위가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