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에코프로비엠 '예견된' 적자…향후 투자전략 세워보자 [더인베스트 프리미엄]

  • 입력 2024-02-0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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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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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이 오늘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손익 모두 저희 더인베스트가 예측한 범위와 유사하게 나왔습니다. 조금 자랑이지만, 저희가 가장 정확하게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을 예상한 것 같습니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콘텐츠를 작성한 바 있지만, 내일 에코프로 그룹의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의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2조, 영업손실 1147억 원 기록
-양극재 수출 부진→에코프로비엠 실적 부진
-양극재 수출단가·중량 하락 원인은
-양극재 수출 부진 속 투자전략 세워보면

◇ 지난해 4분기 매출 1.2조, 영업손실 1147억 원 기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3% 감소한 1조1803억 원, 영업손익은 114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7%입니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24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이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저희 더인베스트는 지난달 2일과 22일 발간한 콘텐츠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조 원, 영업손실 1000억 원 이상을 예상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heinvest/toozacatch/contents/240122175021682su

◇ 양극재 수출 부진→에코프로비엠 실적 부진

저희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을 비교적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양극재 관련 수출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해왔기 때문입니다. 양극재 수출 데이터를 통해 에코프로비엠 뿐만 아니라,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의 실적 부진도 전망한 바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을 예상하려면 우선 양극재 수출 데이터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세 업체의 실적 부진은 예견돼 있었습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의 수출액은 5.2억 달러로 전년대비 50% 감소했습니다.(타 양극재의 경우 수출 규모가 미미해 통계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양극재 수출액 추이는 지난해 7월 11.2억 달러, 8월 11.3억 달러에서 9월 9.7억 달러로 감소하더니, 4분기인 10월 7억 달러, 11월 6억 달러, 12월 5.2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양극재 수출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두 변수인 수출 중량과 판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양극재 수출 중량은 1만3964톤으로 전년대비 37.2% 줄었습니다. 위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극재 수출 중량은 올 하반기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수출 중량 추이를 살펴보면 7월 2만6347톤에서 8월 2만6587톤, 9월 2만3008톤, 10월 1만7892톤, 11월 1만5787톤, 12월은 1만3964톤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극재 수출단가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양극재 수출 단가는 KG 당 7월 42.7달러, 8월 42.7달러, 9월 42.2달러, 10월 39.1달러, 11월 38.4달러, 12월은 37.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양극재 수출단가·중량 하락 원인은

양극재 수출단가 부진의 원인은 리튬가격의 약세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리튬가격은 양극재의 원재료로 사용되며 판가에 영향을 줍니다. 리튬가격이 하락할 경우 시차를 두고 양극재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게 되는 셈입니다.

지난해 리튬가격은 연초대비 약 80%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수출 단가도 하락하게 됐습니다. 수출 단가가 하락하면 당장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문제 외에도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양극재의 재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게 이익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양극재의 수출중량이 하락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리튬 가격이야 공급과잉이라 공급업체들이 감산하고 버티면 어느 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중국을 비롯한 리튬 공급 국가들은 감산을 진행하고 있고, 리튬 가격이 어느정도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극재 수출중량의 하락은 양극재 수요의 하락으로 봐야합니다. 양극재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갖고 있던 양극재 재고를 먼저 소진하고 새로운 양극재의 구매 시점을 늦추고 있는 점도 수요 부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부분은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다른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국가들보다 한국의 2차전지 관련 수출 데이터 하락폭이 더 큽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한국 양극재와 배터리셀이 점점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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