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01 (일)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에 기대감 고조…하반기 마케팅 본격화 - 하나증권

  • 입력 2025-05-15 14:03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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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레거시 IP 하향세 지속
- 2025년 영업수익 1조 5,230억원, 영업적자 전망
- 아이온2 11월 중순 출시 예정, 5월 말 구체적 정보 공개
- 2026년 매출 2조~2.5조원 목표, 신작 성과에 주목
- 목표가 23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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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79.7% 급감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2,063억원으로 27.9% 줄었고,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7.4%, 8.2% 역성장했다. 리니지 W는 3주년 업데이트 이후 반등했으나 전년 대비 35.9% 감소하는 등 레거시 IP의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비용은 3,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으며, 인건비도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감소했다. 2분기에는 해외 자회사 중심으로 추가 효율화가 예상된다.

2025년 연간으로는 영업수익 1조 5,230억원, 영업적자 2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바일 부문은 8,814억원, PC/콘솔 게임 부문은 3,726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신작 아이온2는 11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 29일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온2는 한국과 대만에서 우선 출시되고, 내년에는 북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3분기까지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나, 하반기부터 신작 라인업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230,000원을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액을 2조원에서 2.5조원으로 공식화했으며, 기존 레거시 IP와 스핀오프 3종에서 1.4조원~1.5조원, 신작에서 6천억~1조원의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신작으로는 아이온2, 프로젝트 LLL, 브레이커스: 연락 더 월드, 타임 테일커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아이온2의 성과가 향후 실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5월 말 정보 공개 이후 하반기 게임쇼에서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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