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9 (월)

자화전자, 1분기 실적 부진 속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대신증권

  • 입력 2025-05-16 13:35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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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 전년 대비 71.7% 감소
- 애플 아이폰16 및 삼성전자향 액츄에이터 매출 감소 영향
-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 단기 주가 부담 요인
- 밸류에이션 저평가 상태로 중장기 비중 확대 권고
- 목표주가 18,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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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전자는 2025년 1분기 매출 1,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71.7% 급감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16향과 삼성전자향 액츄에이터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프리미엄 라인업을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와 애플 내 경쟁 심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애플은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맥스 모델에 폴더블 커버리를 적용하며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과 가격 상승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 삼성전자 내 액츄에이터 점유율 하락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2025년 연간 매출은 6,642억원으로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1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화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0.67배로 저평가 상태에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평가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주당순자산(BPS)과 목표 P/B 1.1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적용되는 자동초점장치(AFA)와 손떨림 방지장치(OIS)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5년 3월 말 기준 자산 6,827억원, 부채 2,778억원, 자본 4,0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의 88%가 Auto Focus 부문에서 발생하며, 삼성전자 및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애플과 삼성전자 내 경쟁 심화 및 공급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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