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지투파워, 수냉식 ESS·태양광·원전 배전반 사업 확장에 주목 - 교보증권

  • 입력 2025-06-12 11:17
  • 주지숙 기자
댓글
0

- 수냉식 ESS 시제품 출시 및 KC 인증 예정, 내년 양산 준비 완료
- 태양광 시스템 수주잔고 353억원, BIPV 사업 본격화
- 원전용 배전반 신한울 3/4호기 430억 수주로 시장 진출 성공
- 해외 진출 위해 인도 Pinnacle Engineering과 MOU 체결
- 정책 수혜와 관급 시장 경쟁력 바탕으로 실적 성장 기대

지투파워, 수냉식 ESS·태양광·원전 배전반 사업 확장에 주목 - 교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지투파워는 정부 과제 수주를 통해 개발 중인 수냉식 ESS가 올해 6월 시제품을 선보이고 연말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내년 초 양산 준비를 마무리해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관급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ESS 부문에서 17.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선제적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2년간 300억 원 규모 ESS 판매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태양광 시스템과 신규 사업인 BIPV(지붕형 태양광) 부문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IPV는 지난해 조달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년 1분기 태양광 시스템 수주잔고는 3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4% 증가했으며, BIPV 추가로 관급 내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용 배전반 사업에서는 2025년 2월 신한울 3/4호기 430억 원 규모 수주 계약을 공시하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울과 한빛 원전의 발주가 2025년 중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20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6.5% 증가해 연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다. 2025년 매출액은 721억 원, 영업이익은 63억 원(OPM 8.7%)으로 각각 30.1%, 7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진출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GEM과의 지분 거래가 완료됐으며, 최대주주 김영일 대표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4.99% 지분이 GEM에 매각됐다. 북미 시장 진출은 다소 지연됐으나, 회사는 인도 Pinnacle Engineering과 MOU를 체결하며 JV 설립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인도의 연평균 전력 수요 성장률이 6.3%에 달하는 점과 고수익성 시장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한 동남아 및 북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사 확보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지투파워는 수냉식 ESS, 태양광, 원전 배전반 등 주요 사업부의 수주 확대와 정책 수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며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