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연간 매출은 1조 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73.6% 증가해 2019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7.7배, 주가순자산비율(P/B) 1.2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 이에 대신증권은 엠씨넥스를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7,000원을 제시했다.
엠씨넥스의 2025년 매출 성장은 삼성전자 내 구동계 부문에서 점유율 증가가 주된 동력이다. 구동계 매출은 2,093억원으로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가 애플에 집중하는 가운데 엠씨넥스는 안정적인 수율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에 공급하며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부품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전장부품 매출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은 3,153억원으로 16.4%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1차 공급업체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전장부품을 공급 중이며, 자동차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가 매출과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에 카메라 및 전장부품 공급을 확대해 전장 업체로서의 성장도 추진 중이다.
엠씨넥스는 COM 기술 기반의 영상 전문 기업으로 휴대폰용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멀티 카메라 지문인식 솔루션과 ToF 카메라 등 신규 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과 중저가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채택 증가, 카메라 기반 전장 시장 및 광학식 지문인식 시장 확대가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