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21 (목)

케이엠더블유, 2026년 통신장비 시장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증권

  • 입력 2025-08-21 08:05
  • 주지숙 기자
댓글
0

- 2분기 본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및 적자 폭 축소 지속
- 미국 5G 주파수 경매 및 네트워크 투자 재개 기대
- 2026년 연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아
- 2026년 실적 기준 저평가 상태
- 목표가 25,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케이엠더블유, 2026년 통신장비 시장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케이엠더블유(KMW)는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액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나, 연결 영업이익은 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본사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의 신호를 보였다.

미국 수출 물량 증가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들어 KMW의 실적은 예상대로 개선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분기 실적도 점차 추정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연말을 기점으로 글로벌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으로,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파수 경매 권한을 회복하고 800MHz 대역 일부를 2025년 가을 경매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AT&T는 2025년과 2026년의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 통신사 모두 2026년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5G 투자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5년 이후 주파수 경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KMW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케이엠더블유, 2026년 통신장비 시장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KMW 주가는 1년 전 대비 약 2배 상승한 상태로,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주가 수준에서는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아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한다. 2025년 내 5G 추가 주파수 경매와 신규 주파수 할당이 이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핵심 벤더인 KMW가 미국 통신사와의 거래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로 갈수록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KMW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이 망설임 없이 조기에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