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연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수출 물량 증가와 본사 인건비 및 경비 급감으로 본사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미국의 중국 부품 제재로 삼성과 버라이즌 물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 법인과 LED 사업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본사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내 주파수 경매는 2026년 6월 AWS 대역 주파수 사용 만료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 경매 완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600MHz 이상의 신규 주파수 경매 및 할당을 촉구하며 FCC 권한 복원을 요구한 점은 KMW에 긍정적이다. 2024년 가을 이후 발주가 시작되어 2025년 4분기 이후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KMW가 빅사이클에 진입하는 시점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분기 연결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면 분기 연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4분기에는 당초 예상대로 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저점 통과와 함께 매출 증가 흐름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