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유압기계 산업군에서 사용하는 기존 하이브리드 리니어 액추에이터(EHA)를 인라인 구조로 결합한 로봇용으로 세계최초로 개발, 특허 출원하며 제품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5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5.01% 오른 2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기계 산업군에서 사용하는 기존 하이브리드 리니어 액추에이터(EHA)를 인라인 구조로 결합한 로봇용으로 개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로봇용 EHA가 국내외 연구자료에는 존재하지만 인라인 구조로 설계돼 로봇 팔다리에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부품 전체를 실린더와 동일 축선상에 위치시키는 설계를 채택했다. 이에 모든 부품이 일직선으로 정렬돼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냄으로써 로봇의 팔다리 등 공간이 협소한 부분까지 탑재가 가능해졌다.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강력한 직선형 액추에이터가 요구되는 수중, 재난구조, 중량물 핸들링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리니어 액추에이터의 '리니어'는 로봇의 팔과 다리 등 직선운동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직선형이다. 최근 선보인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의 ‘로터리’는 로봇의 어깨와 허리 등에 필요한 회전형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케이엔알시스템은 팔과 다리는 물론 어깨와 허리까지 로봇의 모든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유압 핵심부품과 고성능 모터 내재화 등 기술개발 25년의 업력이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 완성의 바탕이 됐다"면서 "현재 수준의 휴머노이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하중을 다룰 슈퍼휴머노이드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기술의 우위를 점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