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R협의회,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2025년 매출 197억원 전망
뉴로드라이브는 1분각(arcmin) 이하 정밀도를 확보하고, 해외 감속기를 채용한 기존 자사 스마트액추에이터 제품 대비 약 700g 경량화를 구현했다. 또한 수율 및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독창적 설계를 실현하고, 일본 하이엔드 제품 수준의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산 제품 대비 성능 우위를 가지며, 이더캣(EtherCAT) 슬레이브 기반의 고속·고정밀 모터드라이브를 적용했다. 보고서는 "뉴로메카는 뉴로드라이브 적용을 통해 로봇 설계 자유도를 확보하고, 경량화를 추구하며, 부품 외부조달을 줄여 원가절감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되어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포항공대 박사 출신인 박종훈 현 대표이사는 성장이 기대되는 협동로봇 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할 목표로 뉴로메카를 창업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국내 로봇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5년 전망치 기준 매출 비중은 로봇 36.1%, 부품 등 1.8%, 상품 2.3%, 자동화 솔루션 및 용역 59.8%로 구성된다.
뉴로메카는 고객 맞춤형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6월 28일 HD현대로보틱스와 17억 60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내용은 판넬슬릿 용접 로봇 'OPTi5'의 공급계약이었다. 이는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용으로 협동로봇이 도입된 최초 사례다. 또한 교촌에프엔비와 2021년 업무협약을 맺고 조리(튀김) 로봇을 개발했으며, 2024년 연간 관련 매출액은 22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와는 2023년 6월 '인공관절로봇의 Robotic Arm 생산' 관련 9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역성장한 197억 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자동화 솔루션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일부 제품 매출 증가도 기대되나,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판관비 절감이 있겠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고 신제품, 신사업 준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존재하는 점, 연구개발 관련 인건비 부담이 상존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보고서는 뉴로메카의 투자포인트로 핵심 부품 내재화로 인한 원가절감 기대와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인한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선행기술 연구개발 지속으로 인한 인건비 등 비용 부담 존재와 로봇 산업 내 높은 경쟁강도 부담을 지적했다. 2025년 10월 15일 기준 시가총액은 3212억 원 수준이며, 2025년 예상 PSR은 16.1배로 코스닥 시장 대비 크게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과 관련해서는, 보고서는 "2025년 2월 '2025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행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이 미국, 중국 대비 휴머노이드 출발은 늦었으나 기본적인 기술력은 일부 확보 중이어서 노력 여하에 따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뉴로메카는 9월 30일 연구·서비스 분야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인 'ZEN, NAMY' 플랫폼을 국제 로보틱스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풀스택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전략도 발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