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가 개발해 논의중인 해당 기술은 ‘HRI(인간-로봇 상호작용)’로, 비전, 음성, 터치 인식을 통해 사용자 감정, 표정,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챗GPT 기반 대화형 기능이 구현된 게 특징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HRI 기술은 사용자와 로봇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교감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최근 로봇의 작업 수행뿐 아니라 인간과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빅테크 메타는 'HRI(인간-로봇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벤치마크와 데이터셋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PARTNR(파트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과 자연어로 상호작용하는 협업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최근 신규 로봇 프레임워크 ‘ELEGANT(엘레간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자체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로봇이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애플은 데스크탑형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로봇에 프레임워크가 적용될 전망이다.
실제 로봇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만큼 즉시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알트와 휴머노이드로봇기업들간의 시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알트는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를 자체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3대 통신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 ‘MIVE’를 중심으로 키즈폰과 시니어폰 기반 사업을 영위 중이다.단말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TV 기반 IPTV(인터넷TV) 셋톱박스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면서 제품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신사업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차세대 AI 셋톱박스 공급사로 선정된 후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알트는 매출액 127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3억원과 당기순이익 122억원을 기록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