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수요 급증, 고객사·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어 11월에는 단납기 물량 14억원 공급 계약을 공시했으며, 이 계약을 기반으로 2년간 분기별 약 70억원 내외의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AI 데이터센터 내 전력 변환용 반도체 부품으로, 현재 T사향 두 가지 스펙의 제품을 납품 중이다. 글로벌 대응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스텍시스는 사실상 솔벤더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밀도 상승에 따라 전력관리 IC 및 관련 부품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100MW 기준으로 전력반도체는 약 30만 개가 필요하고, 전력 모듈당 스페이서 10개가 적용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스텍시스는 T사 외에도 전력반도체 탑티어 업체들과 다수 디바이스에 대해 샘플 및 선행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기존 NXP향 RF 패키지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국면에 있다.
생산능력은 RF 패키지 500억원, 스페이서 500억원 규모로 파악되며,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2026년 스페이서 부문 가동률은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RF 패키지 신규 수주와 전력반도체 애플리케이션의 광통신, 로봇 등으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도 유효하다.
재무적으로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2023년과 2024년에는 매출액이 각각 115억원, 142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코스텍시스는 전력반도체 스페이서 매출 시작과 함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