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진산업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인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에 차체 부품 생산 공정용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차체 부품의 이송·정렬·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 환경에서 정밀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공급은 현대차가 북미 전기차 생산을 본격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MGMA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차세대 전기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동화 수준과 공정 안정성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요구되는 공장이다. 아진산업은 해당 공정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설비를 설계·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진산업의 강점은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공정 설계부터 설치·시운전까지 포함한 ‘턴키(Turn-key)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 능력이다. 로봇 시스템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주변 설비와 제어 기술까지 함께 구축함으로써, 고객사의 생산 효율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진산업의 북미 완성차 및 전기차 생산라인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했다는 것은 기술·품질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내 협력사에서 글로벌 자동화 파트너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진산업이 현대차 북미 전기차 생산 확대의 숨은 수혜주로 부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