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출력·고안전성·고에너지밀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차세대 응용처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고체배터리가 최적의 전원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 로봇 기업들이 전고체배터리 적용을 검토하면서 관련 소재·공정 기업으로 투자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에너지는 전고체배터리 핵심 소재인 무수수산화리튬 생산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배터리·양극재 업체에 무수수산화리튬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무수수산화리튬은 전고체 전해질 및 고니켈 양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원재료로, 수분 관리와 고순도 공정이 기술 장벽으로 꼽힌다.
무수수산화리튬은 기존 유수수산화리튬 대비 양극재 생산량을 20~25% 높이는 효과가 보고되면서 국내·해외 배터리 업체들의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SDI는 전고체배터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과 파일럿 라인을 확대 중인 만큼, 관련 원재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도 함께 부각되는 상황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방산·우주 등 고신뢰성 전원 수요가 확대될수록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고체배터리는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삼성SDI 및 배터리제조사들과의 직접적인 거래 이력을 보유한 원재료·설비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니켈 기반 양극재에서 수분 제거 공정은 성능과 직결되는 만큼, 고순도 리튬 원료 확보는 배터리제조사 입장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강원에너지는 기존 설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소재·원재료까지 자체 생산 체계를 갖추며 배터리 밸류체인에서 기술·공급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상태다.
특히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이 구축한 양산 공정은 고순도 리튬 공급사 중에서도 기술 난이도가 높은 무수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배터리 제조사들이 생산성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순도 원료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강원에너지의 소재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