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임시 주총 개최…부채 3억 5000만 달러 출자전환 합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는 2026년 7월 6일 기준 라이브퍼슨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다. 라이브퍼슨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사운드하운드 AI와의 합병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적 대안이라며 찬성 표를 던져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결정하기 전 총 66개사의 잠재적 인수 후보들과 접촉하며 광범위한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에 따라 대부분의 라이브퍼슨 주주들은 사운드하운드 AI의 주식을 받게 된다. 합병 거래가 처음 발표된 2026년 4월 21일 기준으로 산정된 인수 대가는 라이브퍼슨 주당 약 3.33달러 수준이다. 이는 거래 발표 전 30일간의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약 22%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금액이다. 다만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이브퍼슨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사운드하운드 AI의 주식 대신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급받는다.
라이브퍼슨은 현재 미상환 부채 규모가 전체 인수 거래 가치를 초과하는 심각한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합병 계약의 일환으로 라이브퍼슨의 담보 채권자들은 채권 액면가인 약 3억 5000만 달러에서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해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이사회는 채권자들의 이러한 대규모 양보가 없었다면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어떠한 전략적 거래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음성 AI,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에이전틱 AI(Agentic AI), AI 어슈어런스(AI Assurance) 등 상호 보완적인 기술 역량이 하나로 결합된다. 합병 법인의 고객 기반에는 포춘 100대 기업 중 25개 사가 포함될 예정이며, 대화형 AI 산업 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기업 고객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양사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교차 판매 기회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026년 8월 19일 23시 59분까지 완료되어야 한다. 이번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되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주식은 사실상 합병 반대표로 집계된다. 나스닥 상장 주주들은 위임장 카드나 온라인 웹사이트, 전화를 통해 투표할 수 있으며, 텔아비브 증권거래소 주주들은 주식 소유 증명서를 첨부해 지정된 이스라엘 법률 대리인에게 이메일로 투표를 제출할 수 있다.
라이브퍼슨은 대화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업들이 고객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한은 존 사비노(John Sabino) 라이브퍼슨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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