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5달러 전액 현금 거래…업계 5위 전문 서비스 기업 탄생 예고
계약 조건에 따라 CBIZ 주주들은 주당 55.00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는 CBIZ의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대비 약 5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는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지난 25년 동안 이루어진 유사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거래가 완료되면 CBIZ는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된다.
인수 완료 후 미국 내 그랜트 손튼은 연간 국내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전문 서비스, 세무 및 자문 서비스 제공업체가 될 전망이다. 통합된 다국적 플랫폼은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개 이상의 국가 및 영토에 걸쳐 사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연간 총 매출은 약 75억 달러에 달하며, 임직원 수는 3만 4500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가 최근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더 큰 규모로 AI 기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거래 종결 후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는 CBIZ의 혜택 및 보험 서비스(Benefits and Insurance Services) 부문을 뉴 마운틴 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짐 페코(Jim Peko)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다국적 플랫폼과 CBIZ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결합함으로써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성장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제리 그리스코(Jerry Grisko) CBIZ 사장 겸 CEO는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와의 합병은 우리 팀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고객에게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 마운틴 캐피탈의 안드레 모우라(Andre Moura)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그랜트 손튼은 업계 5위의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이자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CBIZ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으며, CBIZ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계약에는 CBIZ가 2026년 8월 27일 오후 11시 59분(동부 시간)까지 제3자로부터 대안적인 인수 제안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협상할 수 있는 '고숍(Go-shop)'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CBIZ는 이번 인수 발표에 따라 당초 예정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콘퍼런스 콜이나 웹캐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재무 및 영업 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CBIZ는 미국 전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 세무, 자문, 복리후생, 보험, 기술 분야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내 23개 주요 시장에 9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뉴 마운틴 캐피탈은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로, 현재 사모펀드, 신용 및 넷리스 투자 전략을 통해 약 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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