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일 이상 연체율 1.2%→2.2%, 비발생채권 5억 1070만 달러로 35% 증가… 미국·캐나다 대형트럭 점유율 30.4%→29.6%, 브라질 DAF는 9.4%→7.6%
파카 금융서비스(PFS)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상반기 83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750만 달러에서 75.8% 늘었다. 2분기 순상각액은 4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90만 달러의 1.8배다. 지역별 2분기 전입액은 멕시코·호주·브라질이 2490만 달러로 미국·캐나다 1080만 달러와 유럽 37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30일 이상 연체 계좌가 늘어난 브라질에서 전입액이 커졌고, 높은 금리와 화물 활동 둔화 등 어려운 경기 여건이 순상각 증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소매 대출·리스 계좌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6월 30일 기준 전세계 2.2%로 2025년 말 2.4%보다는 낮지만 전년 동기 1.2%의 두 배 수준이다. 멕시코·호주·브라질은 4.7%로 전년 동기 2.4%에서 크게 올랐다. 채권 조건 변경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기준으로는 전세계 2.6%, 멕시코·호주·브라질 6.5%로 전년 동기 1.6%와 3.8%보다 높다. 회사는 호주 대형 운송사 1곳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비발생 상태로 분류된 채권은 5억 1070만 달러로 2025년 말 3억 7750만 달러에서 35.3% 늘었다. 이 가운데 개별 충당금이 설정된 금액은 4억 7730만 달러다. 연체 구간별로는 31~60일이 1억 2590만 달러, 60일 초과가 2억 1120만 달러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1억 9170만 달러로 2025년 말 1억 9290만 달러와 비슷하지만 전년 동기 1억 5420만 달러보다 3750만 달러 많다.
딜러 도매금융에서도 경고 신호가 나왔다. 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딜러 도매금융 채권은 6월 30일 6610만 달러로 2025년 말 810만 달러에서 8배 넘게 늘었으며 회사는 브라질 딜러 여러 곳이 감시 대상에 편입된 것을 원인으로 들었다. 딜러 도매금융 잔액은 41억 2630만 달러에서 38억 4030만 달러로 줄었고 2분기 도매금융 수익은 5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940만 달러에서 27% 감소했다.
재무적으로 곤란한 고객을 위해 조건을 변경한 채권은 상반기 3억 23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4160만 달러의 2.3배였다. 상업적 사유와 경미한 지연을 포함한 전체 조건 변경 규모는 6억 5270만 달러로 포트폴리오의 8.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에는 4억 9570만 달러(6.5%)였다. 실질적으로 만기를 연장한 채권 잔액은 상반기 2억 2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9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압류 재고는 1억 690만 달러로 2025년 말 9390만 달러보다 늘었고 압류 자산 매각대금은 상반기 49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500만 달러에서 줄었다. 매각용 중고트럭 순액은 3억 1860만 달러로 3억 894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압류와 관련한 중고트럭 손실은 상반기 12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60만 달러의 1.8배였다.
전 주요 시장 점유율 동반 하락
시장 점유율은 주요 시장 모두에서 낮아졌다. 미국·캐나다 대형(Class 8) 트럭 산업 소매 판매는 상반기 10만 4800대로 전년 동기 12만 800대에서 13.2% 줄었고 파카의 소매 점유율은 30.4%에서 29.6%로 낮아졌다. 중형 시장은 5만 4300대에서 5만 800대로 줄었으며 파카 점유율은 14.0%에서 12.3%로 1.7%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는 제3자 데이터 제공사 기준에 맞춰 전년 중형 시장 규모와 점유율을 소급 수정했다고 밝혔다.유럽 16톤 초과 트럭 시장은 상반기 16만 5000대로 전년 동기 15만 1100대보다 커졌으나 DAF 점유율은 14.2%에서 13.6%로 떨어졌다. 6~16톤 시장은 1만 9900대에서 1만 8300대로 줄었고 DAF 점유율도 9.9%에서 9.2%로 낮아졌다. 브라질 16톤 초과 시장은 4만 1700대에서 3만 7200대로 축소됐으며 DAF 브라질 점유율은 9.4%에서 7.6%로 1.8%포인트 하락했다.
트럭 인도량은 상반기 7만 1800대로 전년 동기 7만 9400대에서 10% 줄었다. 지역별로 미국·캐나다가 4만 5200대에서 3만 9800대로 12%, 멕시코·남미·호주·기타가 1만 3200대에서 9600대로 27% 감소한 반면 유럽은 2만 1000대에서 2만 2400대로 7% 늘었다. 트럭 매출도 미국·캐나다가 상반기 58억 4850만 달러로 10% 줄고 멕시코·남미·호주·기타가 13억 8780만 달러로 17% 감소한 가운데 유럽만 25억 433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트럭 부문 세전이익은 2분기 3억 6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880만 달러에서 16.7% 늘었고 매출 대비 세전이익률은 5.9%에서 6.9%로 올랐다. 매출총이익률도 8.7%에서 9.4%로 개선됐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세전이익이 5억 36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7370만 달러에서 20.3% 줄고 이익률도 6.4%에서 5.5%로 낮아졌다. 상반기 판매량 감소가 매출에서 11억 1370만 달러를 깎았고 평균 판매가 상승이 1억 9170만 달러를 보탰다.
대법원, IEEPA 관세 무효 판결
2분기 트럭 부문 개선 요인으로 회사는 가격 실현과 함께 관세 비용 감소를 들었다. 10-Q는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를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따라 관세 부담이 줄고 기납부액 일부를 환급받았다고 기재했다. 다만 환급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2025년 11월 시작된 무역확장법 232조 트럭 관세에 대해서는 북미 공장 입지가 최적이며 미국·캐나다·멕시코용 트럭을 현지에서 생산해 관세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트럭 주문 유입에 미치는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완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면서도, 시장 수요와 관세 영향은 구체적으로 정량화할 수 없는 요인으로 분류했다.
유럽 민사소송(트럭 카르텔) 관련 누적 충당액은 2023년 1분기 6억 달러(세후 4억 4640만 달러)와 2025년 1분기 3억 5000만 달러(세후 2억 6450만 달러)를 합한 9억 5000만 달러다. 회사는 청구인 대다수와 합의를 마쳤고 적절한 해결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는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며 유럽 법원들의 판결은 유리한 것과 불리한 것이 엇갈려 항소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관할에서는 추가 청구가 제기될 수 있으며 잔여 충당금 잔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배당 지급 43% 줄고 자사주는 정지
주당 배당은 2분기 0.35달러로 전년 동기 0.33달러에서 6.1% 인상됐고 선언액은 1억 8440만 달러였다. 그런데 상반기 배당 지급액은 10억 9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억 2030만 달러에서 43.1% 줄었다. 2025년 말 재무상태표에 있던 미지급배당금 7억 3580만 달러가 2026년 1월 지급된 뒤 6월 30일 기준 잔액이 남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자사주는 상반기 중 장기성과보상계획(LTIP)에 따라 4만 1707주를 취득했을 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매입은 없었다. 2018년 12월 4일 이사회가 승인한 5억 달러 프로그램의 잔여 승인액은 3억 7160만 달러로, 누적 사용액은 1억 2840만 달러에 머물러 있다.
자본 투자도 줄었다. 상반기 자본 투자는 2억 74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300만 달러에서 30% 줄었고 제조용 유형자산 투자는 2억 7240만 달러로 3억 905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트럭 부문이 2억 39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7550만 달러에서 36.1% 줄어든 반면 금융서비스는 4억 630만 달러로 3억 1860만 달러에서 27.5%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2억 23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83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트럭·기타 부문 현금이 60억 4600만 달러에서 54억 780만 달러로 6억 3820만 달러 줄고 재고가 21억 8750만 달러에서 23억 8420만 달러로 늘었다. 금융서비스 중기채는 106억 4680만 달러에서 99억 750만 달러로 7억 3930만 달러 감소했고 상업어음·은행차입은 47억 8890만 달러다. 총자본은 192억 6400만 달러에서 203억 2130만 달러로 늘었다. 신용등급은 A+/A1이며 40억 달러 규모 확약 은행시설은 상반기 중 인출하지 않았다.
제품보증 충당금은 5억 8510만 달러로 기초 5억 9620만 달러보다 줄었으나 기존 보증에 대한 추정 변경으로 7140만 달러가 추가 계상됐다. 연장보증·정비계약 관련 이연수익은 13억 9530만 달러다. 순연금수익은 상반기 11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0만 달러의 2.5배였다. 유효세율은 2분기 23.4%, 상반기 22.8%로 전년 동기 22.3%와 22.0%보다 높아졌으며 회사는 세율이 높은 해외 관할의 세전이익 비중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합작사에 대한 누적 출자액은 4억 1250만 달러로 상반기 중 추가 출자는 없었으며 최대 출자 의무는 8억 3000만 달러다. 회사는 2026년 파카 파츠 매출이 경기 여건에 따라 2025년 대비 3~5% 늘고 금융서비스 평균 수익자산은 2025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트럭 시장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이 2026년 7월 내놓은 규칙제정 예고는 2027년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재확인하면서 보증기간 연장 등 준수 요건 일부를 손질하는 내용을 담았다.
파카는 켄워스·피터빌트·DAF 브랜드로 대형·중형 트럭을 설계·제조·판매하고 부품 사업과 금융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기업이다. 금융서비스 부문은 4개 대륙 26개국에서 총자산 22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리스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7월 24일 기준 발행주식수는 5억 2636만 4953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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