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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유상증자액 152억 줄었다…운영자금 대폭 축소 불가피

박승호 기자

입력 2026-07-30 15:58

- 운영자금 195억에서 42억으로 감액…부채비율 130% 개선 전망

엘비세미콘, 유상증자액 152억 줄었다…운영자금 대폭 축소 불가피이미지 확대보기
엘비세미콘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확정 발행가액을 주당 2855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확정 가액은 최초 예정가액인 주당 4125원보다 1270원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엘비세미콘의 총 공모 금액은 최초 계획했던 495억원에서 342억 6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발행가액이 하락하면서 모집 총액이 약 152억 4000만원 줄어들게 되었다.

조달 자금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세부 사용 계획도 변경되었다. 시설자금은 당초 계획대로 300억원을 유지하지만, 운영자금은 기존 195억원에서 42억 60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되어 집행될 예정이다.

시설자금 300억원은 설비 투자에 투입되며, 축소된 운영자금 42억 6000만원은 원재료 선행 매입 등에 활용된다. 엘비세미콘은 도금액과 보충액 매입에 35억원, 기타 원재료 매입에 7억 6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유상증자 납입 이후 부채비율은 기존 146.60%에서 130.74%로 개선될 것으로 시뮬레이션되었다.

유동비율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68.70%에서 유상증자 이후 79.4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초 예정가액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인 84.15%보다 낮은 수치이다.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엘비는 확정 발행가액 기준으로 약 93억원의 청약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회사 엘비는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223억원을 활용해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회사는 케이비증권이다. 구주주 청약은 2026년 8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공모 청약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납입기일은 8월 11일이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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