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HD 미국 매출 51% 급증, 사노피 협력 매출 20억 달러 돌파
리제네론의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 등과의 협력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협력 매출은 24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 6070만 달러 대비 31.9%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개발(R&D) 비용이 16억 3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억 달러 이상 늘어났고, 무형자산 연구개발비(Acquired IPR&D)도 1억 2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00만 달러에서 급증해 수익성을 압박했다. 2분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2.23달러로 전년 동기 12.81달러보다 낮아졌다.
아일리아 HD 미국 매출 5억 9630만 달러 기록
제품별로는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HD(EYLEA HD)의 미국 매출이 5억 96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3억 9320만 달러 대비 51.7% 급증했다. 반면 기존 아일리아(EYLEA)의 미국 매출은 4억 1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5430만 달러에서 45.4% 감소했다. 두 제품의 미국 매출 합계는 10억 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 4750만 달러보다 12.1% 줄었다. 면역항암제 립타요(Libtayo)의 글로벌 매출은 4억 89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했다.사노피와의 글로벌 협력 사업에서는 리제네론의 이익 공유분이 20억 32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2억 8210만 달러 대비 58.5% 증가했다. 리제네론 측은 사노피에 대한 과거 개발 비용 환급 의무인 '개발 잔액(development balance)'이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완납됨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는 사노피 협력 매출에서 이와 관련한 차감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엘(Bayer)과의 협력 매출 중 이익 공유분은 2억 2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834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주주 환원 및 협력 매출 현황
리제네론은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4월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환매 프로그램을 신규 승인했다. 리제네론은 올해 2분기 중 보통주 170만 주를 총 11억 6450만 달러에 환매했으며, 6월 30일 기준 해당 프로그램의 잔여 한도는 25억 3400만 달러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주당 0.94달러의 분기별 현금 배당을 선언하고 지급했으며, 지난 7월에도 동일한 주당 0.94달러의 배당을 선언해 오는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글로벌 특허 및 법적 분쟁 지속
회사는 아일리아 등 주요 제품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암젠(Amgen)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승인 신청과 관련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암젠이 제기한 반소 중 일부가 지난 7월 7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유럽에서는 유럽특허청(EPO)을 통해 아일리아 관련 특허들의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며, 독일에서는 산도스(Sandoz) 및 삼천당제약(Sam Chun Dang)을 상대로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도 삼천당제약과 옵투스제약(OPTUS Pharmaceutical)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이 외에도 고지혈증 치료제 프랄런트(Praluent)와 관련해 암젠을 상대로 제기한 반경쟁 행위 소송에서 지난해 5월 배심원단으로부터 보상적 손해배상 1억 356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 2억 7120만 달러의 평결을 받아냈으며, 현재 사후 모션 심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 법무부(DOJ)와는 환자 지원 재단 기부금 관련 반리베이트법 위반 혐의 및 아일리아의 평균 판매 가격 보고 관련 환급률 부풀리기 혐의 등으로 민사 소송을 치르고 있다.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는 심각한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의 발견, 개발 및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단일 사업 부문으로 운영하는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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